

■삼성 라이온즈 12-6 LG 트윈스(잠실)
새내기 허윤동-베테랑 이원석 투타합작…LG에 위닝시리즈
이원석, 혼자서 8타점, 개인 한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 세워
새내기 허윤동은 잘 던지고 15년차 베테랑 이원석은 잘 쳤다.
삼성은 잠실 원정경기에서 허윤동의 호투와 이원석의 신바람난 타격으로 LG를 12-6으로 이기고 2연승했다. 전날 LG에 시즌 첫 영패를 안겼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LG의 7연속 위닝시리즈 행진에 제동을 걸며 시즌 12승(14패)으로 6위로 다시 한계단 올라섰다.
올해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입단한 좌완 신인 허윤동은 LG 외국인 투수 케이스 캘리와 맞대결을 벌여 삼진은 한개도 잡지 못했지만 5이닝 8피안타 3실점하는 두뇌피칭으로 지난 28일 부산 롯데를 상대로 프로 데뷔 승리를 따낸 데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신인 허윤동의 호투에 형님들이 힘을 냈다. 4번으로 나선 이원석은 싹쓸이 3타점 2루타와, 쐐기 3점 홈런 등 4타수3안타 8타점(개인 한경기 퇴다타점)을 쓸어 담았고 타일러 살라디노는 7회 2점 혼런으로 7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는 등 박승규-김상수-박찬도-살라디노-이원석으로 이어지는 9번타자부터 4번타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12안타로 12득점.
반면 LG는 케이시 캘리가 5이닝 동안 7안타 볼넷 4개로 8실점으로 한경기 최다 실점을 하는 부진속에 삼성보다 더 많은 14안타를 치고도 산발로 6득점에 그치면서 최근 6연속 위닝시리즈의 상승세가 한풀 꺽이며 연패를 당했다.
■SK 와이번스 6-8 NC 다이노스(창원)
노진혁, 나성범 2점 홈런 2발 앞세워 20승 문턱에
NC가 한발 빠르게 승리조 불펜 박진우를 등판시키는 강수를 두며 SK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NC는 창원 홈경기에서 노진혁과 나성범이 나란히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14안타로 역시 2점 홈런 2개로 응수한 SK를 8-6으로 눌렀다. 이로써 NC는 SK의 6연승을 저지하며 20승 고지(6패)에 1승만을 남겨 두었다.
NC 최성영, SK 이건욱의 유망주 선발 맞대결은 처음부터 활발한 타격전으로 시작했다. SK가 1회초 남태혁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자 NC는 곧바로 1회말 리드오프 박민우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7번 노진혁의 우월 2점홈런가지 쉴새없는 적시타를 날리며 단숨에 5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최근 타격에 물이 오른 SK는 2회초 1점을 만회하고 4회초에 김강민이 2점 홈런을 터뜨려 1점차까지 따라붙자 NC는 곧바로 필승조인 박민우를 투입해 강력한 승리 의지를 내비쳤며 SK 타선을 잠재웠다. 반면 SK도 4회말 김택형을 불펜으로 기용해 추격의지를 보였으나 나성범의 2점 홈런 한방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NC 박진우는 7회초 1사 2,3루의 위기에서 세번째 투수로 나선 임정호가 SK의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는 덕분에 2⅔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챙겼고 마무리 원종현은 4점차로 앞선 9회초에 나서 제이미 로맥에게 2점 홈런을 맞았으나 승패와는 무관했다.
지난달 28일 두산을 상대로 5⅓이닝 1실점의 호투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챙겼던 SK 선발 이건욱은 2승째를 노렸으나 3이닝 7안타 5실점으로 NC 방망이에 무릎을 꿇었다.

새내기 소형준, 두산전 2연승으로 '곰 킬러' 급부상
시즌 첫 무실점 쾌투로 다승 공동 선두 그룹 합류
KT의 무서운 신인 소형준이 또다시 두산을 상대로 일을 냈다.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새내기 소형준이 7이닝 무실점의 시즌 최고 피칭과 황재균,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런포플 앞세워 두산을 7-2로 따돌렸다. 소형준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황재균과 로하스가 각각 3타점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달 8일 두산과의 프로 데뷔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감격적인 승리를 안았던 소형준은 이날은 최다이닝(7이닝)에 최다 볼을 던지고도 두산의 강타선에 2안타만 허용하며 어느 누구에게도 홈을 밟도록 하지 않았다. 이로써 4승(1패) 가운데 2승을 두산전에서 챙겨 단숨에 '곰 킬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도 두산에는 9승7패로 앞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KT는 소형준의 호투로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도 2승2패를 균형을 이루었다. KT의 외국인 타자 로하스는 소형준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8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선두 LG 로베르토 라모스(10개)에 2개 차로 다가섰다.
■롯데 자이언츠 2-11 KIA 타이거즈(광주)
양현종, 프로 통산 5번째 140승 고지 등정
KIA는 올시즌 5연승 포함해 롯데전 9연승 행진 중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개인 통산 140승 고지를 밟았다.
KIA는 광주 홈경기에서 양현종의 호투와 프레스턴 터커의 홈런 등 14안타를 집중시켜 롯데를 11-2로 대파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1회초에 2안타를 맞아 먼저 1실점을 했으나 나머지 5이닝을 무안타로 완벽하게 처리하며 올시즌 4승과 함께 개인 통산 140승 고지를 밟았다.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선동열(146승)의 뒤를 잇는 KBO리그 역대 5번째 고지 등정이다.
또 KIA는 이날 승리로 올시즌 롯데전 5전 전승을 포함해 지난해 9월 11일부터 롯데를 상대로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1점씩을 뽑은 뒤 5회 김호령의 2타점 적시타와 프레스턴 터커의 3점홈런(7호) 등을 엮어 단숨에 7점을 얻는 빅이닝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9회에 허일이 KIA 홍건희로부터 우중간 1점 홈런을 뽑아내 체면치레를 했다. 2011년 입단한 허일은 통산 홈런이 1개뿐으로 이날 홈런이 개인 통산 2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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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6-2 한화 이글스(대전)
백약이 무효…한화 10연패에서 허우적
에이스 서폴드, 주포 김태균도 연패 못막아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충격의 10연패다. 에이스 워익 서폴드가 마운드를 지키고 주포 김태균이 돌아왔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실책 4개로 자멸하며 키움에 2-6으로 승리를 헌납하며 결국 10연패를 당했다. 이미 더 떨어질 곳도 없는 꼴찌이지만 뚜렷한 해결책도 보이지 않아 더욱 앞날을 암담하게 하고 있다.
한화는 이날 올시즌 개막전에서 완봉승을 한 에이스 서폴드가 선발로 나섰지만 잇단 실책이 빌미가 돼 연속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연패 늪을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주장 이용규가 '연패를 당했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며 선수들을 독려했지만 묘하게도 중견수로 나선 바로 이용규의 잇단 실책으로 한순간에 분위기가 키움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이용규는 1회 초 1사 1, 2루에서 박병호의 중전 적시타 때 실책을 범해 1루주자인 이정후를 3루까지 보내 결국 3실점하는 단초가 된데 이어 1회말 제라드 호잉의 2게임 연속 홈런으로 1점차까지 따라 붙은 2회초에도 무사 1, 2루에서 김혜성의 중전안타때 또다시 포구실책을 하는 바람에 결국 2실점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한화는 이것도 모자라 5회 초에는 송광민의 송구 실책으로 또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에 따라 서폴드는 7이닝 9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물러나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이 멈추었고 한화는 20패 문턱(7승)까지 다가섰다. 키움의 프로 2년차 조영건은 5이닝 2실점으로 막고 프로 데뷔 첫 승리를 따냈고 조상우는 6세이브(1승)을 올리며 KIA와 함께 공동 4위를 유지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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