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오산고 축구부 감독과 선수들이 인종차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차두리 인스타그램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062142540432636a83130ca211209232108.jpg&nmt=19)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멤버인 차두리(40) 오산고 축구부 감독이 제자들과 함께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차두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FC서울 U-18 유스팀인 오산고 축구부 선수들과 함께 운동장 센터서클에서 오른쪽 무릎을 꿇고 포즈를 취한 사진을 공개했다.
차두리는 인스타그램에 "피부색, 태생, 환경 그 무엇도 차별의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 스코틀랜드 시절 (기)성용이가 볼을 잡으면 원숭이 소리를 내던 관중. 경기 후 마늘 냄새난다고 너희 나라로 꺼지라고 하던 관중 아직도 여기저기서 못난 사람들이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나와 우리 오산고등학교 축구부 학생들은 인종차별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피부색이든 어떤 환경에서 자랐든 모두가 존중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라고 강조하며 'saynotoracism(인종차별에 반대하자)'에 해시태그를 붙였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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