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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월 7일 경기 종합]롯데, kt에 6전승...NC, 두산도 스윕

한화 14연패에 한용덕 감독 퇴진...삼성과 LG는 연패에서 벗어나

2020-06-07 22:40:48

구단 사상 최다연패(14연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힌 한화 한용덕 감독이 한화이글스파크를 떠나고 있다
구단 사상 최다연패(14연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힌 한화 한용덕 감독이 한화이글스파크를 떠나고 있다
한화가 14연패에 빠진 7일. 한용덕 감독은 떠났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이다. 예상된 수순이었고 구단은 기다렸다는 듯 즉각 수용했다. 관중없이 시작된 프로야구는 시즌 개막 한달만에 외국인 타자 퇴출에 이어 감독 퇴출까지 이루어졌다. 이런 가운데 NC(5연승), 두산(4연승), 롯데(3연승)가 모두 주말 3연전을 스윕했다. 반면 LG와 삼성은 연패를 벗었다.

■KIA 타이거즈 2-3 두산베어스(잠실)
두산, 박세혁의 결승타로 연속 역전승하며 첫 4연승

두산이 2게임 연속 역전승으로 시즌 첫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두산은 잠실 홈경기에서 행운의 7회말 박세혁의 적시타로 KIA에 3-2로 역전승하며 올 시즌 첫 스윕과 함께 4연승을 질주했다.

전날 김재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손안에 쥐었던 승리를 놓친 KIA는 이날도 결정적 실책과 본헤드플레이가 잇달아 나와 게임을 망쳤다. 올 시즌 2번째 3연패에다 잠실 원정 11연패, 원정 5연패, 일요일 4연패, 두산전 4연패 사슬까지 이어가야 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은 7이닝 8피안타 2사사구 2실점(2자책) 호투로 4승째(1패)를 올렸고 박세혁은 4타수 3안타에 결승타를 터뜨렸다. 두산의 안타 제조기 호세 페르난데스는 5타수 무안타로 10경기 연속 안타 끝.

두산의 전날과 마찬가지로 뒷심에서 KIA를 눌렀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뒤 두산은 4회가지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번번이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하고 오히려 6회에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이때부터 반격에 나선 두산은 6회 말 김재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KIA의 폭투로 1점을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7회에는 곧바로 오재일과 최주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세혁이 적시타를 터뜨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8회 2루 주자가 견제사로 비명횡사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주루 플레이로 자멸하면서 이틀 연속 역전패 악몽으로 3연패를 당하고 쓸쓸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삼성 라이온즈 3-0 SK 와이번스(인천)
분위기 반전 계기 잡은 귀중한 승리로 3연패 탈출
9일 징계 해제 오승환 합류로 최상의 투수진 구축
삼성이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로 3연패를 벗어났다.

삼성은 인천 원정경기에서 뷰캐넌-우규민의 승리 방정식에다 이학주의 시즌 2호 홈런을 앞세워 SK에 3-0으로 승리했다.

삼성의 이날 승리는 단순히 3연패를 벗어난 의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수준급 투수진용을 구축하고 있으면서도 타선 응집력이 부족해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삼성은 다음 주중에 주축 타자인 구자욱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징계에서 해제된 '끝판왕' 오승환이 되돌아오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1회 말 2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면서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4승째(2승)를 올렸다. 특히 뷰캐넌은 최근 3경기에서 20이닝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하는 등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밴 라이블리가 빠진 공백을 메꾸어 주었다.

삼성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4회초 박찬도의 안타와 타일러 살라디노의 볼넷에 이어 이성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최영진의 적시타로 2점을 뽑고 8회에는 대타로 나선 이학주가 비거리 115m의 1점 홈런을 날려 승기를 굳혔다.

롯데 박세웅이 올시즌 4패끝에 친정팀을 상대로 첫 승리를 따냈다.
롯데 박세웅이 올시즌 4패끝에 친정팀을 상대로 첫 승리를 따냈다.
■kt 위즈 2-5 롯데 자이언츠(부산)
롯데, 올시즌 kt전 6전승으로 5강 진입 청신호
롯데가 주말 3연전을 비롯해 올시즌 kt와의 6연전을 모두 승리로 쓸어 담았다.

롯데는 부산 홈경기에서 박세웅의 호투를 발판 삼아 kt에 5-2로 승리, 3연승을 내달리며 5강 진입에 희망을 걸게 됐다. 올시즌 kt전 전승을 한 반면 kt는 4연패에 빠졌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친정팀 kt를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는 올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4패 뒤 첫 승을 신고하며 kt전 연패도 함께 끊어냈다.

롯데는 1회초 kt 김민혁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홈런을 맞았으나 곧바로 안치홍의 동점타에 이어 오윤석의 중전안타, 딕슨 마차도의 중전 적시타로 단숨에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는 5회에도 좌익선상 2루타로 나간 손아섭을 이대호가 우익선상 2루타로 불러들여 4-1로 앞서 안정권에 들어섰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이닝 동안 7안타로 4실점 해 2패째(2승)를 안아 에이스다운 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했다.

LG 차우찬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잠재우고 4승째를 올렸다. [연합 뉴스 자료사진]
LG 차우찬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잠재우고 4승째를 올렸다. [연합 뉴스 자료사진]
■LG 트윈스 8-1 키움 히어로즈(고척)
차우찬-유강남, 투타합작으로 연패 벗어
LG가 베테랑 차우찬의 호투와 유강남의 결승타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고척 원정경기에서 8회에 5점을 뽑는 빅이닝으로 키움을 8-1로 누르고 승리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2패)를 올렸다. 차우찬은 이날 승리로 키움전 2연패를 훌훌 털어내며 원정경기 6연승을 이어가는 수확까지 거두었다.

차우찬의 호투를 발판으로 LG는 타선이 뒤늦게 폭발하며 유강남이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주장 김현수는 7회초 사실상 승리를 결정짓는 3-0으로 앞서는 1점홈런을 날렸다. 김현수의 홈런은 33일 만으로 시즌 2호.

키움 선발 한현희도 2회부터 4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면서도 5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6회 초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내보낸 LG 김민성이 대타 유강남의 적시타로 홈을 밟은 것이 실점이 되어 1실점 하고도 패전의 멍애를 쓰고 말았다.

노시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자 한화 한용덕 감독이 주먹을 불끈 들어 환영해 주고 있다. 이미 이때 그는 사퇴의사를 굳히고 있었을까?
노시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자 한화 한용덕 감독이 주먹을 불끈 들어 환영해 주고 있다. 이미 이때 그는 사퇴의사를 굳히고 있었을까?
■NC 다이노스 8-2 한화 이글스(대전)
N C, 한화 14연패로 몰며 5연승...선두 달음박질
NC가 한화전 12연승을 달린 이재학을 앞세워 한화를 꺾고 5연승, 선두 달음박질을 이어갔다.

NC 이재학은 대전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8-2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전 12연승과 함께 대전 6연승, 원정 5연승을 달렸다. 임정호(0.1이닝)와 박진우(0.2이닝), 원종현(1이닝) 등도 깔끔하게 이어던졌다.

타선도 폭발했다. 양의지가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지만, 타격 1위 강진성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4번타자 역할을 해냈고 애런 알테어는 시즌 8호포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이명기는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등으로 여유있게 한화를 눌렀다.

한화는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14연패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다. 선발 김이환이 2.2이닝 4실점했고, 이현호가 3.1이닝 2실점하며 NC 타선의 기를 꺾지 못했다. 한화는 홈 9연패 사슬도 끊지 못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이날 경기에 패한 뒤 구단에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즉각 이를 수용했다.

[정태화 마니아리포트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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