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상강의 브라질 출신 포워드 헐크 (34)가 구단을 탈퇴했다.

헐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맙다, 상하이 상강. 고맙다, 중국”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오늘은 상하이 상강에 작별 인사를 하는 중요한 날이다”라고 적었다.
헐크의 상하이 상강과의 계약은 이달 말까지지만, 지난 11 월 25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요코하마 마리노스전이 사실상 고별전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자신을 교체한 페레이라 감독에게 불만을 폭발시켰다. 이후 선수단과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헐크는 상하이 상강이 7일 빗셀 고베에게 패배 ACL 8강 진출이 좌절되자 탈퇴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상강은 2016년 6월 제니트(러시아)에 이적료 5600만 유로를 내고 헐크를 영입했다.

헐크는 청 145 경기에 출전해 76골을 기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