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의 상황을 조명하면서 일부 한국 축구팬들이 제기하는 언론의 보복성 보도 의혹까지 소개했다. 논란의 배경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당시 벌어진 선수단과 취재진의 충돌이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훈련장에서 일부 취재진이 손흥민의 병역 특례를 조롱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선수단은 강하게 반발했고, 이후 국내 취재진을 상대로 인터뷰와 취재에 응하지 않는 사실상의 미디어 보이콧에 나섰다. 선수단과 언론 사이에 불신이 쌓인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그런데 일부 팬들은 당시의 갈등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가디언은 한국 팬들이 명확한 해명 없이 이어지는 각종 보도에 좌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누가 문제를 제기하는지, 실제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당사자들이 분명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이를 'stirring the pot'이라는 표현으로 소개했다. 갈등에 불을 지피고 논란을 더욱 키운다는 의미다. 언론의 보복이 실제로 있었는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가디언이 보도한 것은 어디까지나 일부 팬들이 품고 있는 의혹이다.
가디언은 손흥민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하는 분석도 내놓았다. 두 선수 모두 자국 축구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했던 선수지만, 대표팀 내부에서 분열을 일으키는 존재가 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사태는 손흥민 개인의 리더십 논란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선수단 내부의 세대 갈등, 주장 손흥민을 둘러싼 논쟁, 월드컵 당시 취재진과의 충돌, 그리고 언론에 대한 팬들의 불신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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