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자는 2026시즌 132경기에서 타율 0.289, 20홈런, 68타점, OPS 0.901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KBO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준 타자라는 점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한화가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페라자보다 더 강력한 타자를 찾아야 한다. 가장 큰 변수는 노시환이다. 한화 타선에서 노시환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중심타선에서 장타력을 책임질 수 있는 국내 타자가 빠진다면 타선 전체의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페라자가 20홈런을 기록했다고 해서 만족할 수 없는 이유다. 한화가 찾아야 할 선수는 단순히 타율이 좋고 출루율이 높은 타자가 아니다. 상대 배터리가 승부를 피하고 싶어 할 정도의 장타력을 갖춘 타자다.
외국인 타자 한 명이 타선 전체를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노시환이 없는 상황이라면 외국인 타자의 파괴력이 더욱 중요해진다.
한화는 선택해야 한다. 페라자와의 재계약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더 높은 수준의 외국인 타자를 찾아 나설 것인가?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후자에 무게를 둬야 한다. 노시환이 빠진 한화 타선까지 계산에 넣어야 한다. 페라자보다 강한 용병 타자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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