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레전드 수비수 출신인 리오 퍼디낸드도 손흥민을 맨유가 영입해야할 선수로 강력히 추천했다.
퍼디낸드는 그 이유로 "손흥민의 플레이가 매우 직선적이고 상대를 파괴한다. 양발을 다 쓸줄 알아 언제라도 득점할 수 있다"라고 극찬했다.
어느 팀이라도 군침을 흘릴 만하다.
이적 이야기가 나오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다.
문제는, 손흥민을 데려갈만한 자금이 마련돼 있느냐다.
그의 연봉은 둘째 치더라도 이적료가 천문학적 액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액수는 8개월 전 예상액이다. 손흥민의 올시즌 활약상을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다. 협상 과정에서 1000억 원대가 될 수도 있다.
이 같은 거액을 준비할 팀은 그리 많지 않다. 데려가고 싶어도 너무 비싸 엄두를 랠 수 없다는 말이다.
맨유가 포그바를 이적시키면서 확보할 돈으로 손흥민을 데러갈 수는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지금 이적시킬 이유가 없다.
손흥민 역시 이적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토트넘이 거부할 수 없는 액수를 제시하지 않는 한 손흥민을 향한 '구애'는 메아리 없는 외침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넘어갈때 손흥민의 이적료는 391억 원이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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