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석 45점, 김준태 21점, 김행직 49점, 전인혁 45점. 마지막 큐의 성패에 따라 생과 사가 결정되는 판이었다.
세 번째는 김행직. 쉽지 않은 배치였지만 첫공을 성공했다. 공동 2위는 확보했다. 두 번째 공도 점수가 되었다. 1위냐, 2위냐의 문제가 남았지만 8강행은 확정이었다.
코너에 어렵게 몰린 공을 쓰리뱅크로 맞춘 것이 훌륭했다. 딱 그만큼만 치고 큐를 물려 주었다.
네 번째 전인혁. 최연소 16강 진출자였다. 2점을 쳐야 공동 2위가 되는 상황. 일단 첫 점을 올렸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꽤 괜찮은 포지션이었다. 그러나 너무 얇았다. 돌아온 공이 2적구를 지나쳤다. 탈락이었다.
20대의 영건 사이에서 고군분투했던 김현석. 32강전에서 김준태의 싹쓸이에 당해 8점만 가지고 16강에 올랐던 입담의 대가 김현석이 ‘큐담’도 만만찮음을 보여주며 16강에 진출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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