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A는 무패 챔피언(18승 1무 4KO) 최현미의 시나리오를 응원하고 있다. WBA는 ‘최현미의 높은 복싱 IQ가 미국 첫 원정경기를 남다르게 만들었다’며 최현미의 통합챔피언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현미는 1990년 평양 태생이다. 2004년 탈북, 대한민국에 왔고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거쳐 2008년 프로로 전향했다. 북에서도 학생 선수로 복싱을 했다.
2008년 프로 데뷔전에서 WBA 여자 페더급 세계 챔피언에 올랐고 7차 방어까지 성공한 뒤 체급을 올려 2013년 WBA 여자 슈퍼페더급 정상에 섰다.
12년 무패의 두 체급 석권 챔피언. 하지만 국내의 복싱현실은 팍팍하기만 했다. 흥행도 흥행이지만 통합챔피언의 꿈을 이루려면 본 고장인 미국으로 가야했다.
최현미는 최근 매치룸과 계약했다. 매치룸 스포츠는 골로프킨 등 유명 선수들의 매니저권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영국 프로모터다. DAZN과 10억 달러 계약을 체격, 소속 선수들을 마음 먹은대로 링에 올리고 있다.
최현미는 이제 본격적으로 메이저 타이틀 쓸어 담기에 나설 계획이다. 그래서 ‘온리 원’이 되고 싶다. 최현미의 가능성을 보고 계약한 매치룸도 내년부터 최현미의 메이저 타이틀 통합에 나설 것임을 약속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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