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타임즈에 따르면, 콜은 지난 2019년 1월 17일 오전 11시 39분(현지시간) 하킨스에게 윙크 이모티콘과 함께 “당신이 나를 도와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당신을 5월까지 볼 수 없다. 4월 추운 날씨 속에 원정 경기가 있다. 추워지면 작년에 썼던 물건을 써먹을 수 없다”고 적었다.
여기서 말한 ‘물건’이 이물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킨스의 변호사는 “하킨스는 이물질 사용 근절을 위한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에인절스에서 40년간 근무했던 하킨스는 공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방문 팀 투수들에게 끈적 끈적한 물질을 제공한 혐의로 팀에서 해고됐다.
하킨스는 지난해 8월 28일 오렌지 카운티 고등 법원에 엔젤스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명예 훼손 협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에인절스와 MLB 사무국은 기각 신청서를 냈다.
오렌지 카운티 법원은 사건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청문회를 오는 22일(한국시간) 열기로 했다.
한편, 8일 하킨스가 제출한 고소장에는 에인절스에서 7년간 활약한 전 메이저리거 월리 조이너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13년을 보낸 마이크 스위니의 증언이 포함돼 있다고 LA 타임즈는 전했다.
이들은 “하킨스는 배신자가 아니다. 에인절스 조직 내 많은 직원들도 하킨스가 투수를 위해 로진과 소나무 타르의 혼합물을 만드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고 많은 투수들이 그것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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