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 [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2201913100842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오사카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니퍼 브레이디(24위·미국)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호주오픈 정상에 복귀한 오사카는 2018년과 2020년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75만 호주달러, 한국 돈으로 23억 9천만원 정도다.
1세트서 오사카는 5-4로 앞서 상황에서 브레이디가 서브 게임 40-15로 앞서다가 더블폴트로 듀스에 몰린 뒤 포팬드 스매싱 기회에서 공이 네트에 걸리는 어이없는 실수로 가볍게 따냈다.
2세트는 오사카가 시작하자마자 4-0까지 치고 나가며 마지막 세트에 몰린 브레이디를 압박했고, 결국 1시간 17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오사카는 최근 21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1991년 모니카 셀레스 이후 3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에 네 차례 올라 네 번 모두 이긴 선수가 됐다.
또 자신이 보유한 아시아 국적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도 4회로 늘렸다.
이번 우승으로 오사카는 2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2위까지 오르게 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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