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극장골' 서울, 수원FC와 무승부…울산은 인천과 득점없이 무승부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4-25 21:10
25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 FC서울의 경기.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넣은 FC서울 팔로세비치가 공을 들고 센터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25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 FC서울의 경기.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넣은 FC서울 팔로세비치가 공을 들고 센터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극장골'을 앞세워 수원FC와 힘겹게 비기면서 리그 5연패의 수렁을 벗어났다.

서울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원정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 동점골이 터지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극적인 무승부로 서울은 리그 5연패(FA컵 포함 6연패)에서 벗어나 리그 6경째 만에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승점 13)은 9위 강원FC·10위 광주FC(이상 승점 13)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8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승점 1을 따낸 수원FC(승점 10)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꼴찌 탈출'이 시급한 수원FC와 '연패 탈출'이 절실한 서울은 초반부터 총력전으로 맞붙었다.
수원FC는 전반 2분 만에 선발로 내세운 'U-22 카드'인 이영준과 조상준을 빼고 곧바로 한승규와 김승준을 투입했다.

서울도 지난 7일 울산 현대전 이후 허벅지 통증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미드필더 기성용을 4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시키며 맞대응했다.

인천전용구장에서는 선두 추격이 급한 2위 울산 현대가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기면서 선두 추격의 동력을 되살리지 못했다.

무승부로 울산(승점 22)은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2무 1패)에 빠지면서 전날 강원FC와 1-1로 비긴 선두 전북 현대(승점 28)와 승점 차를 6으로 유지했다.

반면 인천은 최근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로 상승세를 그렸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 삼성이 이기제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성남FC를 1-0으로 물리쳤다.

수원(승점 18·13득점)은 포항 스틸러스(승점 18·12득점)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4위로 뛰어오른 가운데 3연패에 빠진 성남(승점 15)은 7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기제가 그림 같은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1-0 승리를 따냈다.

◇ 25일 전적
▲수원종합운동장

수원FC 1(0-0 1-1)1 FC서울

△ 득점= 라스②(후33분·수원FC) 팔로세비치②(후48분 PK·서울)

▲인천전용구장

인천 유나이티드 0-0 울산 현대

▲탄천종합운동장

수원 삼성 1(0-0 1-0)0 성남FC

△ 득점= 이기제②(후37분·수원)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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