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장 "석현준 여권 무효화 완료, 귀국시 형사처벌 후 병역"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4-28 21:04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석환 신임 병무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석환 신임 병무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석환 병무청장은 28일 병역 기피 논란을 일으킨 축구선수 석현준 씨에 대해 "외교부에서 여권 무효화 조치를 다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청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관련 질의에 "석씨는 병역법상 국외 여행 허가 의무를 위반한 병역 기피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청장은 "2019년 6월에 석씨를 고발했다"며 "현재 해외에 있어 기소중지 상태이지만, 귀국하면 형사처벌을 받은 후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씨는 국가대표까지 한 공인으로, 지금도 기회가 있다"며 "조속히 귀국해서 처벌받고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석씨는 국가대표 축구팀 일원으로 2016 리우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병역특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유럽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하다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올랐고, 병무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현재 프랑스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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