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50319005502539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기성용을 소환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기성용은 아버지인 기영옥 씨(전 광주FC 단장)와 함께 농지법·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불법 형질변경)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 당시 사들인 논밭 일부를 차고지 등으로 임대하면서 농지 일부를 불법적으로 형질 변경한 혐의도 적용됐다.
기씨 부자가 매입한 땅 일부가 주변 민간공원 특례사업 대상지로 편입되면서 큰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투기 의혹까지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조사를 받은 아버지에 이어 조사를 받은 기성용은 "아버지가 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해 돈을 보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 측은 전했다.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기성용은 농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무지에서 비롯한 명백한 제 잘못이다"며 "수사에 진실되게 잘 임하고,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으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기성용은 FC서울의 수비수 황현수가 지난 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경찰 출석 조사에 나서 '검사 결과 나오기 전 자가격리 유지'라는 방역 지침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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