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세징야 복귀골' K리그1 대구, 인천 꺾고 창단 첫 5연승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5-08 19:11
세징야(왼쪽에서 두 번째)의 득점 후 함께 기쁨을 나누는 대구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세징야(왼쪽에서 두 번째)의 득점 후 함께 기쁨을 나누는 대구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창단 첫 5연승 행진을 벌였다.

대구는 8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진혁과 세징야, 오후성의 연속 골로 인천에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구는 지난달 17일 FC서울과의 원정경기 1-0 승리를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승전가를 불렀다.

5연승은 대구 구단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올 시즌 5연승도 K리그1 12개 팀을 통틀어 대구가 처음이다.

대구는 인천과 맞대결에서 2019년 5월 2-1로 승리한 뒤 2무 2패를 기록하고서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시즌 승점을 22(6승 4무 4패)로 늘린 대구는 같은 시간 수원FC에 패한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0·4승 8무 2패)를 끌어내리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9위 인천은 승점 14(4승 2무 8패)에 머물렀다.

인천은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했다. 인천 골잡이 무고사는 올 시즌 처음 선발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른 시간에 두 골이나 허용하고 무릎을 꿇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뒤 컨디션 회복에 시간이 걸려 지난달 21일 성남FC전 교체 출전으로 시즌을 뒤늦게 시작한 무고사는 이날 풀타임을 뛰었으나 한 차례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대구의 돌아온 에이스 세징야는 선발 출전해 70분을 뛰면서 선제골에 관여하고 추가 골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수원FC는 승격동기간 대결에서 제주를 또 울렸다.

수원FC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조유민의 두 차례 헤딩 골과 라스의 쐐기 골을 엮어 홈팀 제주를 3-1로 완파했다.

시즌 3승 4무 7패로 승점 13을 쌓은 수원FC는 한 경기를 덜 치른 광주FC와 승점은 같아졌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이날까지 올 시즌 2패만 기록 중인데 모두 수원FC에 당했다.

포항스틸야드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가 1-1로 비겼다.

포항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지만 6경기 무패(3승 3무)를 기록한 데 만족해야 했다. 강원은 5경기 무승(2무 3패)을 이어갔다.

◇ 8일 전적
▲DGB대구은행파크

대구FC 3(2-0 1-0)0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 김진혁 ④(전9분) 세징야 ④(전12분) 오후성 ①(후43분·이상 대구)

▲제주월드컵경기장

수원FC 3(2-0 1-1)1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 조유민 ②③(전17분, 전28분) 라스 ④(후14분·이상 수원FC) 이창민 ①(후47분·제주)

▲포항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1(1-1 0-0)1 강원FC

△ 득점 = 신창무 ①(전18분·강원) 크베시치 ①(전31분·포항)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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