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출신의 프랭크 매케브니는 29일(현지시간) 풋볼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면 내일 당당 그를 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손흥민은 기회 있을 때마다 "토트넘은 나의 고향"이라며 토트넘에 잔류할 뜻을 밝혔다.
토트넘 역시 해리 케인의 이적과 함께 손흥민마저 잃을 수 없다는 절박한 상황에서 그를 붙잡기 위해 연장 계약까지 성사시켰다.
적어도 당분간은 손흥민을 팔 생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케인과 달리 잔류하겠다는 손흥민이 되레 고마울 따름이다.
매케브니의 다소 뜬굼 없어 보이는 예즉은 그러나 무조건 황당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타 팀의 이적료에 성이 차지 않아 더 나은 조건이 제시될 때까지는 데리고 있어야 하는 처지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손흥민의 연장 계약이 다음 시즌이 임박해서야 체결된 것도 의심스럽다.
다음 시즌을 코앞에 두고 불쑥 터져나온 손흥민의 이적설에 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댈러스(미국 텍사스주)=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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