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스펠맨의 슛[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1092130320328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인삼공사는 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6-80으로 이겼다.
최근 서울 삼성, 서울 SK와의 접전에서 승리한 데 이어 현대모비스를 완파하고 3연승을 이어간 인삼공사는 시즌 7승 5패를 쌓아 4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5승 8패로 8위에 그쳤다.
통산 699승을 기록 중인 '최다승 사령탑'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의 사상 첫 700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1쿼터 막바지 문성곤의 3점 슛과 오마리 스펠맨의 덩크슛에 힘입어 인삼공사가 22-17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만 8득점을 올린 장재석의 활약 속에 접전 양상을 만들었고, 37-3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초반에도 박빙이었으나 41-41에서 인삼공사가 변준형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8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무게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3쿼터 막바지 69-51까지 도망간 인삼공사는 공수에 걸쳐 활약하던 문성곤이 쿼터 종료 직전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4쿼터 초반 스펠맨의 3점포 두 방이 연이어 꽂히며 77-56, 20점 차 넘게 벌려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후반부 적극적인 수비로 끌어낸 기회를 살리며 78-88로 쫓아갔으나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스펠맨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4점 7리바운드, 오세근이 20점으로 활약했고, 변준형이 더블더블(19점 13어시스트)을 작성했다.
문성곤은 4쿼터를 뛰지 못하고도 양 팀 최다 리바운드에 해당하는 10개를 걷어냈다.
현대모비스에선 이우석이 21점 6어시스트, 장재석이 15점, 얼 클락이 14점을 기록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3점 슛이 2개밖에 들어가지 않아 9개를 넣은 인삼공사에 크게 밀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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