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이승현(왼쪽)과 할로웨이.[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2082106140123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오리온은 8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치른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89-66의 완승을 거두었다.
이승현이 3점 슛 2개를 포함한 20점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18점 7리바운드)와 미로슬라브 라둘리차(1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물론 이대성(12점 6어시스트), 김강선(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아울러 시즌 11승(8패)째를 챙긴 오리온은 안양 KGC인삼공사(10승 8패)와 나눠 가졌던 3위 자리를 홀로 차지하게 됐다.
반면, 3연승 뒤 2연패를 당한 LG(6승 13패)는 단독 9위에서 서울 삼성과 공동 9위이자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오리온이 LG의 슛 난조를 틈타 전반을 43-29로 앞선 채 마쳤다.
LG는 전반전 야투 성공률이 33.3%(오리온은 51.5%)에 그치면서 2쿼터 막판 17점 차로 끌려가기도 했다.
정희재와 이재도의 3점 슛, 이재도의 인바운드 패스에 이은 이관희의 골밑슛으로 53-45, 8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오리온은 이승현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가 줄어드는 것을 막았다.
이어 라둘리차의 3점 플레이와 공격 제한 시간에 쫓겨 하프라인 부근에서 던진 이승현의 3점 슛 등으로 65-51로 달아난 채 3쿼터를 마쳤다.
이승현은 3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LG는 4쿼터에서도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반면 오리온은 골밑슛, 속공 득점, 외곽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김강선이 연달아 3점 슛을 꽂은 종료 4분여 전에는 81-57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LG에서는 아셈 마레이가 15점 14리바운드, 이재도가 1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 8일 전적(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89(19-13 24-16 22-22 24-15)66 창원 LG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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