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공 1개로 대기업 부장 월급 ‘꿀꺽’...1경기 값은 대기업 등기 이사 연봉...구종은 3개가 전체 86.6%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1-12 00:21
류현진
류현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천만 달러의 연봉을 고스란히 챙긴 것은 2021시즌이었다.

2020시즌은 60경기로 치러져 연봉이 740만 달러로 대폭 줄어들었다.

2천만 달러는 한화로 238억 8천만 원(11일 기준)이다.

류현진은 2021시즌 총 2689개의 공을 뿌렸다(베이스볼세이번트). 공 1개 뿌릴 때마다 약 890만 원을 챙긴 셈이다. 이는 한국 대기업 부장 평균 월급에 해당한다.

지난 시즌 31경기에 등판했다. 경기당 7억 7천만 원을 받은 셈이다. 이는 대기업 등기 이사 연봉 수준이다. 하루 던지고 대기업 등기 이사 연봉을 챙긴 것이다.

류현진은 2021시즌 총 169이닝을 소화했다. 한 이닝에 1억 4100만 원을 챙겼다..

김광현의 지난 시즌 연봉은 400만 달러였다.

김광현은 총 1784개의 공을 뿌렸다. 공 1개 던질 때 마다 약 267만 원을 챙긴 셈이다. 류현진보다 3.25배 적은 액수다.

한편, 베이스볼세이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3개 구종에 의존했다.

966개의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전체 투구의 35.9%에 달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은 684개를 던져 25.4%였다. 이어 커터도 체인지업과 거의 비슷하게 던졌다. 680개로 25.3%를 차지했다.

이 3가지 구종이 전체 투구의 86.6%에 달했다.

커브볼은 338개(12.6%)를 던졌고, 슬라이더는 14개에(0.5%)에 불과했다.

또, 류현진의 투구는 대부분 스트라이크존 경계선에 걸친 것으로 나타났다.

포심패스트볼의 경우, 투구 방향으로 왼쪽 상하에 몰렸고, 체인지업은 오른쪽 아래쪽으로 많이 던졌다. 커터는 왼쪽 위에 몰려 있었다.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던지는 공은 거의 없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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