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36억 날린다’ 바우어 MLB ‘추방’?...나이팅게일 “2022시즌 아무 데서도 못 던진다. 이후에도 누가 그를 받아줄까?”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1-13 05:00
트레버 바우어
트레버 바우어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생명이 사실상 끝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MLB 인사이더 밥 나이팅게일은 최근 USA 투데이 칼럼에서 “바우어는 2022시즌 다저스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바우어는 현재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아직 LA 검찰의 기소 여부가 결정 나지 않았다.

나이팅게일은 “확실히, 바우어는 다저스를 위해 마지막 공을 던졌다”며 “그는 또한 2022년 메이저리그 경기에서도 공을 던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이팅게일은 이어 “MLB는 여전히 바우어의 성폭행 혐의를 조사하는 로스앤젤레스 지방 검사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조사 결과가 공개되면 MLB는 바우어를 불러 심문하고, 2022년 전체 시즌 동안 그를 출전 정지시킬 것”이라고 썼다.

그는 또 “바우어는 4,500만 달러(약 536억 원)를 받지 못할 것이지만 다저스는 그를 방출했을 때도 2023년에 1,700만 달러를 줘야 한다”며 “가장 큰 문제는, 어떤 팀이 그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것이냐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바우어의 MLB ‘추방’을 시사한 것이다.

바우어는 그동안 MLB 사무국과 긴장 관계를 유지했다. 툭하면 MLB의 정책을 비판해왔다.

따라서, MLB는 성폭행 수사 결과와 관계없이 그를 중징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MLB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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