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을 넣고 기뻐하는 황의조[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1240518130473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 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쳐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13일 트루아와 18라운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후 42일 동안 골 침묵을 지키다가 이날 하루에 시즌 7, 8, 9호 골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황의조는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39분에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포로 한 골을 더 터뜨려 시즌 8호 골까지 넣었다.
보르도는 이 황의조의 득점으로 3-0으로 앞섰지만 전반 43분과 후반 12분에 스트라스부르에 한 골씩 내줘 3-2로 쫓겼다.
이후 후반 35분에는 스트라스부르의 동점 골까지 나왔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보르도는 3-0 리드를 날릴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한 골 차 리드를 힘겹게 지키며 수세에 몰려 있던 보르도를 구해낸 것은 역시 황의조였다.
황의조의 득점으로 4-2로 달아난 보르도는 후반 추가 시간에 다시 한 골을 내줬으나 결국 난타전 끝에 4-3, 1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세 골을 몰아친 황의조는 리그 통산 27번째 골을 기록, 박주영(37·울산)이 갖고 있던 프랑스 리그1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 득점 기록(25골)을 경신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12월 스트라스부르와 원정 경기에서도 골을 넣었고, 이날 홈 경기에서도 세 골을 폭발해 강한 면모를 보였다.
또 지난 시즌인 지난해 4월 스트라스부르 전에서도 한 골을 기록, 최근 스트라스부르 상대 세 경기에서 5골을 때려 넣는 파괴력을 발휘했다.
이날 승리로 보르도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리그 경기 3연패를 포함해 최근 4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특히 올해 열린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세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는데 이날 황의조가 혼자 세 골을 터뜨리며 팀의 무득점, 연패 사슬을 모두 끊어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황의조에게 양 팀 최다인 평점 9.51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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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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