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승리가 보인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2082118060175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우리카드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20-25 27-25 25-18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이번 시즌 5전 전승을 질주하며 '천적'임을 입증했다.
경기는 블로킹 싸움에서 갈렸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만 블로킹 8개를 잡아내는 등 블로킹에서 한국전력을 20-7로 압도했다.
우리카드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는 팀 내 가장 많은 24점을 터트렸다. 센터 김재휘는 블로킹 6개를 잡아냈다.
6위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한 세트를 따낸 것에 만족하며 '천적' 관계 청산 과제를 6라운드로 미뤘다.
한국전력은 팀 공격 성공률에서 57.14% 대 35.14%로 우리카드를 크게 앞서며 1세트를 손쉽게 잡아냈다.
하지만 다우디의 공격 패턴이 읽히고, 우리카드 알렉스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세트는 접전이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22-24로 세트 포인트 위기에 몰렸으나 상대 서브 범실과 김재휘의 블로킹으로 듀스를 만들고 기사회생했다.
25-25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찬스를 잡은 우리카드는 송희채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끝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세트 공격 성공률이 33.33%에 그쳤던 알렉스는 2세트에서 46.15%로 반등했다.
흐름을 바꾼 우리카드는 3세트 19-17에서 김재휘, 하승우, 송희채가 4연속 블로킹을 합작해 한국전력의 추격을 따돌렸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만 블로킹 8개를 뽑아냈다.
역전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부터 3∼4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8-12에서 포지션 폴트로 허무하게 점수를 헌납했다.
우리카드는 김재휘의 서브 에이스, 하현용과 하승우의 블로킹에 힘입어 22-13을 만들고 한국전력의 백기를 받아냈다.
![공격하는 캣벨[한국배구연맹(KOVO)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20821181909870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선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5-18)으로 완파하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은 무려 28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김미연은 11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18점·등록명 옐레나)와 이소영(16점)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매 세트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 8일 전적
△ 남자부(서울 장충체육관)
우리카드(13승 15패) 20 27 25 25 - 3
한국전력(13승 14패) 25 25 18 17 - 1
△ 여자부(인천 삼산월드체육관)
흥국생명(9승 19패) 25 25 25 - 3
KGC인삼공사(13승 14패) 23 23 18 - 0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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