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콘테가 토트넘 감독 자리를 차지한 날 내가 말한 것을 기억하는가? 그는 훌륭한 감독이지만 토트넘에는 적합하지 않다. 콘테는 첼시와 인테르에서 보여진 것처럼 돈을 쓴다. 토트넘은 과소비하지 않는다. 그는 이적 자금을 놓고 레비와 충돌할 것이다. 그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감독이라면 놀랄 것이다"라고 썼다.
'짠돌이' 레비 회장이 콘테 감독이 원한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레비 회장은 부랴부랴 클루셉스키와 벤탄쿠르를 유벤투스로부터 데려오는 데 그쳤다. 콘테 감독 입장에서는 '꿩 대신 닭'인 셈이었다.
레비 회장이 부린 고집은 사우스햄튼과 울버햄튼전에서의 연패로 이어졌다.
히긴보텀은 콘테가 아예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호언했다.
그러면서도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레비 회장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콘테는 이적 시장이 문을 닫은 후 "토트넘은 이상하게 선수를 뽑는다"며 대놓고 레비 회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전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조제 모리뉴도 레비 회장과 선수수급 문제를 놓고 충돌한 바 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을 "겉만 번지르하고 집 안에는 거기에 어울리는 가구가 없다"고 비유하며 선수에게는 투자하지 않는 레비 회장을 비판한 바 있다.
모리뉴 역시 델레 알리 등 자신의 전술에 필요없는 선수들의 정리 문제를 놓고 레비 회장과 충돌했다.
콘테 감독과 레비 회장이 언제까지 동행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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