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영국 스카이 스포츠 앵커 리차드 키즈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공동 진행자에게 "호르헤 멘데스(호날두 에이전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고위 경영진과 시즌이 끝나면 떠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내 생각은 그가 지금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시즌 내내 그가 모든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의 일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키즈는 이어 번리와의 경기 후 호날두의 태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호날두는 번리전이 끝나자마자 터널을 통해 급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보통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은 팬들에게 박수 등으로 인사를 전하고, 상대 팀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눈다. 호날두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터널을 향해 달려간 뒤 모습을 감췄다.
키즈는 이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자 공동 진행자인 앤디 그레이는 번리 경기에 대한 그의 생각에 동의하면서도 호날두가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약체 번리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었으나 그렇게 할 수 없게 되자 불만을 품고 그렇게 행동했다는 것이다.
이에 키즈는 "그럼 맨유를 당장 떠나 본머스에서 매주 뛰면 되겠네"라고 응수했다.
본머스는 2부리그인 챔피언십 소속 팀이다. 그곳에서 마음껏 뛰며 원하는 만큼 골을 넣으라고 비아냥댄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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