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표승주[한국배구연맹(KOVO)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2261806220877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IBK기업은행은 26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4)으로 완파했다.
5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22일 현대건설에 패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을 제물로 상승세에 다시 불을 지폈다.
10승 20패, 승점 28을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9승 21패·승점 28)과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서 앞서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의 레프트 표승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표승주는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곁들여 양 팀 최다인 22점을 수확했다.
2세트 후반부터 살아난 라이트 김희진도 19점에 공격 성공률 51.42%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내고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감각에서 승부가 갈렸다.
15일 만에 코트를 밟은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실전 감각이 살아나지 않아 고전했다. 주포인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은 1세트에서 단 1점에 그쳤다.
이에 반해 사흘간의 재정비를 거쳐 경기에 나선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확실한 해결사로 나섰다.
표승주가 1세트에서만 8점을 몰아친 IBK기업은행은 한때 18-10으로 크게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이후 21-17로 쫓겼으나 상대의 네트터치 범실로 한숨을 돌린 뒤 세터 김하경의 서브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흥국생명은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몸을 날린 수비로 팀에 투지를 불어넣었다.
흥국생명의 전체적인 리듬이 살아난 가운데 레프트 김미연의 공격이 폭발하며 두 팀은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때 IBK기업은행의 김희진이 힘을 냈다.
김희진은 연속 득점으로 팀에 22-20 리드를 안겼다. 24-22에서 마침표를 찍은 선수도 IBK기업은행의 기둥 김희진이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표승주, 김수지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14-9로 앞서나갔다.
이어 김희진의 후위 공격, 상대 공격 범실,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로 22-12, 10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 26일 전적
△ 여자부(화성체육관)
IBK기업은행(10승 20패) 25 25 25 - 3
흥국생명(9승 21패) 17 22 14 - 0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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