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작성한 뒤 히메네스와 기뻐하는 황희찬[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11103415064535e8e9410872112161531.jpg&nmt=19)
황희찬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1-2022 EPL 1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전반 13분 라울 히메네스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독일에서 뛰다 지난해 8월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에 진출한 황희찬의 EPL 첫 도움이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리그 17라운드 경기 중 햄스트링을 다친 뒤 지난달 13일 토트넘과의 25라운드 교체 출전으로 복귀한 뒤엔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지난 3경기엔 연속 선발 출전하고 특히 6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8라운드에선 복귀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다시 선발 기회를 얻은 가운데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그의 활약 속에 울버햄프턴은 왓퍼드를 4-0으로 완파, 최근 리그 3연패에서 탈출하며 8위(승점 43)에 자리했다.
왓퍼드는 강등권인 19위(승점 19)에 머물렀다.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히메네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8분 상대 자책골로 한 점을 추가, 기세를 이어갔다.
골 지역 왼쪽에서 라얀 아이트-누리가 동료에게 연결한 공을 끊어내려던 왓퍼드 공격수 쿠초 에르난데스의 발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울버햄프턴은 3분 만에 또 한 골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동료의 백패스를 받고 돌려주려던 상대 골키퍼 벤 포스터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라인 부근에서 한 번 넘어졌다가 일어났고, 부정확하게 이어진 공을 따낸 포덴스가 그대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려 골 그물을 흔들었다.
골키퍼 포스터는 골문으로 돌아가는 동안 들어가는 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황희찬은 팀이 3골 차 여유로운 리드를 지키던 후반 16분 페드로 네투와 교체돼 나갔다.
이후에도 울버햄프턴은 후반 40분 후벵 네베스가 한 골을 보태 대승했다.
경기를 마치고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7.4점을 줬다. 네베스(8.6점), 히메네스와 포덴스(7.8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높았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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