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대 대한항공 경기. 대한항공 임동혁이 공격하고 있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317091609048775e8e9410872112161531.jpg&nmt=19)
대한항공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방문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1 18-25 25-23 23-25 15-10)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21승 11패, 승점 63을 기록하며 2위 KB손해보험(18승 14패·승점 58)과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를 앞세워 우리카드와 접전을 이어갔다.
링컨은 16-18에서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우리카드의 기를 꺾었다.
링컨의 활약은 계속됐다. 18-20에서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은 데 이어 강력한 서브로 반격을 주도했다.
링컨의 날카로운 서브가 우리카드 이강원의 공격 범실로 이어지며 스코어는 20-20 동점이 됐다.
대한항공은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23-21에선 한선수와 김규민이 연속으로 송희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며 1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링컨은 1세트에서만 8득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를 다소 허무하게 내줬다. 주 공격수 정지석이 공격 성공률 12.50%에 그치는 등 부진한 게 컸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정지석을 뺐고, 세트 중반엔 링컨 대신 임동혁을 넣어 변화를 줬다.
임동혁은 22-20에서 강서브를 날려 공격권을 가져왔고, 곽승석이 다이렉트 공격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임동혁은 23-21에서 간결한 스파이크로 천금 같은 점수를 올리며 우리카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header class="title-article01" style="margin: 0px; padding: 0px 0px 13px; font: inherit; position: relative; width: 1100px; border-bottom: 1px solid rgb(229, 229, 229);">대한항공은 4세트를 접전 끝에 23-25로 내준 뒤 5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휴식을 취한 링컨과 정지석을 다시 내세웠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4세트 막판 왼쪽 무릎 통증을 느껴 벤치로 물러났다.
전력을 풀 가동한 대한항공은 주요 선수들이 모두 빠진 우리카드를 손쉽게 요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링컨(21점), 곽승석(16점), 임재영(12점), 임동혁(11점) 등 주요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했다.
우리카드 알렉스는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 16일 전적
△ 남자부(서울 장충체육관)
우리카드(14승 19패) 21 25 23 25 10 - 2
대한항공(21승 11패) 25 18 25 23 15 - 3
<figure class="image-zone" data-stat-code="mapping_photo" style="margin: 0px; padding: 0px; font: inherit; position: relative;">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