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한국 남자 18세 이하 아이스하키 대표팀[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091828040790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오현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2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U-18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 4차전에서 개최국 에스토니아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과 에스토니아는 나란히 3승 1패(승점 9)를 기록한 가운데 승자승에서 앞선 한국이 에스토니아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이 정규시간 내에 루마니아를 꺾으면 2016년 이후 6년 만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6개국이 출전해 우승팀이 디비전 1 그룹 B 승격 티켓을 손에 넣는다.
3차전에서 영국에 2-3으로 패한 한국은 3연승을 달리던 에스토니아를 반드시 정규시간 내에 이겨야 자력 우승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한국은 2피리어드 11분 만에 에스토니아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투지로 승부의 추를 되돌렸다.
한국은 곧바로 작전시간을 불렀고, 상대 반칙으로 인한 수적 우위의 파워플레이 상황에 골리까지 빼고 6대 4 파상 공세를 펼쳤다.
결국 에스토니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임동규(광성고)가 경기 종료 18초 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강력한 우승 후보 에스토니아를 침몰시켰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