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는 17일 플로리다 홈구장에서 시애틀 사운더스를 3-1로 격파하며 완벽한 리벤지를 성공시켰다. 리오넬 메시와 조르디 알바가 각각 1골 1도움씩 맹활약했다.
이번 대결은 지난 1일 시애틀에서 열린 리그스컵 결승전의 리턴 매치였다. 당시 마이애미는 0-3 완패로 우승 트로피를 내줬고, 경기 후 양팀 선수단이 충돌하며 루이스 수아레스가 상대 스태프에게 침을 뱉는 논란까지 일었다.
메시는 전반 12분 알바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뒤, 41분에는 알바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왼발로 결승골을 완성했다. 앞서 28분 골대를 맞힌 아쉬움을 깔끔하게 해소했다.
시즌 20골 11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득점 선두 샘 서리지(내슈빌 SC, 21골)와 1골 차이로 좁혔다.
전반 2-0으로 앞선 마이애미는 후반 7분 로드리고 데파울의 코너킥을 이언 프레이가 헤딩으로 연결해 3-0까지 벌어졌다. 시애틀은 후반 24분 오베드 바르가스의 만회골에 그쳤다.
시애틀 중앙수비수 김기희는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 초반 태클 과정에서 상대에게 밟혀 왼쪽 팔목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응급 치료 후 붕대를 감고 끝까지 뛰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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