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골 세리머니[울산 현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212103590015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울산은 21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FC(중국)와 2022 ACL 조별리그 I조 3차전에서 코스타와 박주영, 윤일록의 득점포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1로 비긴 뒤 2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1-2로 충격패를 당한 울산은 3차전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주전급이 아닌 어린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린 광저우는 3연패로 조 최하위(승점 0)에 그쳤다.
울산은 이날 볼 점유율에서 84.4%-15.6%, 슈팅 개수에서 39(유효 슛 12)-3(유효 슛 1)으로 앞서며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다만 전반에는 16차례 슈팅에서 단 한 골을 뽑아내며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다.
전반 20분 박주영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은 상대 골키퍼가 쳐냈고, 흘러나온 공을 재차 연결한 코스타의 헤딩 슛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코스타가 멀리서 찬 왼발 프리킥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ACL을 앞두고 울산에 합류한 코스타의 첫 골이다.
이후로도 울산은 끊임없이 광저우를 괴롭혔지만, 전반 33분 윤일록의 헤딩이 골대를 살짝 넘기는 등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준 대신 이청용을 투입했다.
변화를 준 울산은 후반 결정력을 높였다.
후반 12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청용이 반대쪽에서 재차 패스했고, 박주영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발리슛을 꽂아 2-0을 만들었다.
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한 박주영 역시 새 소속팀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울산은 후반 18분 박주영을 바코로, 22분에는 코스타와 오인표를 레오나르도, 설영우로 교체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2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원두재가 살짝 흘려준 공을 윤일록이 쐐기골로 마무리해 울산의 세 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적
▲ I조 3차전(21일·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
울산 현대 3(1-0 2-0)0 광저우FC
△ 득점 = 코스타(전28분) 박주영(후12분) 윤일록(후23분·이상 울산)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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