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케인 대신 날 빼는 거야?" 네빌, 벤치에서 손흥민 불평 읽어 "손흥민은 씩씩거리며 하소연했다"

장성훈 기자| 승인 2022-05-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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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이 아스널전에서 교체된 후 벤치에서 하소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명 축구 해설가인 게리 네빌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교체된 후 벤치에서 해리 케인 대신 자신이 교체된 데 대해 불평을 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널과의 리그 경기에서 팀이 기록한 3골 모두에 관여하며 토트텀의 완승을 이끌었다. 후반전 2분에는 직접 골을 넣기도 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을 우려해 후반전 27분 께 손흥민을 교체했다.

득점 1위 모 살라(리버출)에 1골 차로 따라붙은 손흥민에게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추가 득점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손흥민은 불만에 가득 찬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벤치에 앉았다.

네빌은 손흥민이 벤치에서 케인 대신 자신이 교체된 이유를 알고 싶었던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배가 고파졌다. 그는 우리에게 골든 부트(득점왕)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씩씩거리며 하소연했다. 내가 독순(입술이 움직이는 모양을 보고 상대편이 하는 말을 알아내는 방법)을 해 보니 그는 ‘왜 케인 대신 나를 교체하느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실제로 그렇게 말했는지는 본인만 알겠지만, 네빌은 그렇게 읽었다.

네빌은 “10여분 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아스널 선수가 손흥민에 부상을 입힐 수도 있기 때문에 그의 교체는 잘한 일이다”라고 콘테 감독을 칭찬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선제 골을 넣은 뒤 “팀이 승리하면 나는 골을 넣지 않아도 된다”라며 개인의 득점왕보다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살라에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하자 득점왕에 대한 욕심을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전에서의 행동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축구 선수가 개인적인 영예인 득점왕에 욕심을 내지 않는 것도 사실 이상하다.

한편, 손흥민은 15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4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손흥민은 홈에서 열리는 번리전에서는 풀타임을 뛰며 다득점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어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다득점을 노린다.

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손흥민이 득점왕과 올해의 선수, 그리고 토트넘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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