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재 동점골' K리그2 경남, 대전과 1-1…6위 유지

김학수 기자| 승인 2022-05-14 20:59
프로 통산 첫 골 넣은 경남 이준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 통산 첫 골 넣은 경남 이준재[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 경남FC의 이준재가 프로 통산 첫 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경남은 14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전반에 더 좋은 기회를 맞았던 팀은 대전이었다.

전반 36분 민준영이 페널티아크 정면으로 흘러나온 공을 왼발 아웃프런트로 강하게 때렸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나갔다.

이어 4분 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마사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김승섭이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경남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소득 없이 전반을 마친 양 팀의 균형은 후반 14분 깨졌다.
대전 레안드로가 드리블 돌파 중 박재환의 다리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키커로 나선 레안드로는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고 오른쪽 구석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경남은 후반 30분 이준재의 동점 골로 반격했다.

이광진이 센터 서클에서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밀어준 공을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이준재가 받아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강슛을 날려 프로 통산 첫 골을 넣었다.

대전은 후반 44분 김인균이 회심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노렸지만 골포스트 옆으로 벗어났다.

이날 비긴 경남은 승점 15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FC안양은 K리그2 막내 구단 김포FC를 원정인 김포솔터축구장에서 1-0으로 꺾었다.

김포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한 김종석이 왼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4분엔 김포 손석용이 연제민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듯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취소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안양에서는 후반 12분 황기욱의 전진패스를 받은 백성동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슛을 때렸지만 이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7분 안양 주현우가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0-0 균형을 깼다.

아코스티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현우가 침착하게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상대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날 이긴 안양의 승점은 23으로 대전과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앞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전남 드래곤즈의 대결에서도 두 팀이 1-1로 비겼다.

전반 34분 플라나의 선제골로 끌려가던 부산은 경기 종료 1분 전인 후반 추가시간 3분 드로젝의 극적인 헤더로 패배를 면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남과 부산은 각각 승점 13, 10으로 8위와 10위를 지켰다.

◇ 14일 전적
▲김포솔터축구장

안양 1(0-0 1-0)0 김포

△ 득점 = 주현우①(후27분·안양)

▲진주종합경기장

경남 1(0-0 1-1)1 대전

△ 득점 = 레안드로③(후14분 PK·대전) 이준재①(후30분·경남)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산 1(0-1 1-0)1 전남

△ 득점 = 플라나④(전34분·전남) 드로젝(후48분·부산)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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