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17일 KGC 인삼공사에 세터 김현지(22)를 내주고 센터 나현수(24)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8-2019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나현수는 지난 시즌 백업 센터로 16경기에 출전해 블로킹으로만 2득점을 올렸다.
2019-2020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김현지는 지난 시즌 2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나현수의 합류로 센터 백업멤버가 보강됐다"며 "현역 센터 중 유일한 왼손잡이인 선수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팀 전술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구단 관계자는 "하효림의 갑작스러운 은퇴로 취약 포지션이 발생해 비시즌 원활한 훈련과 안정적인 시즌 운영을 위해 세터 영입이 필요했다"며 "김현지가 나이는 어리지만 팀 전력 향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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