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안산, 개막 15경기 무승…충남아산에 0-1 덜미

김학수 기자| 승인 2022-05-18 22:01
충남아산 박세직[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남아산 박세직[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개막 후 15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안산은 18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충남아산에 0-1로 패했다.
K리그2 11개 팀 중 유일하게 올 시즌 승리가 없는 안산은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승점 7·7무 8패)를 벗어나지 못했다.

승점 21(5승 6무 4패)을 쌓은 충남아산은 5위를 지켰다.

누구보다 승리가 간절했던 안산은 경기 초반 적극적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2분 최건주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충남아산 골키퍼 박한근에게 막혀 반대쪽 골대 옆으로 흘렀고, 3분 뒤에는 까뇨뚜가 골 지역에서 찬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전반 10분 마침내 충남아산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앞서 안산은 김이석이 경기 중 충돌로 잠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가 주심의 신호가 있기 전에 필드에 들어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후 충남아산은 간접 프리킥을 얻어냈고, 김강국의 패스를 받은 박세직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세직의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이다.

리드를 잡은 충남아산은 이후 계속해서 안산을 몰아붙였다.

전반 22분에는 박민서의 중거리 슛이 안산 골키퍼 이승빈에게 잡혔고, 38분 김강국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찬 오른발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김강국은 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안산은 후반 27분 강수일과 송진규를 투입하는 등 다섯 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해 맞섰으나 한 골 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남 티아고 골 세리머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 티아고 골 세리머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종합운동장에서는 원정팀 경남FC가 부천FC를 1-0으로 제압했다.

경남은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달려 6위(승점 18·5승 3무 6패)로 올라섰다.

반면 홈에서 시즌 첫 패를 당한 부천은 2위(승점 30·9승 3무 3패)를 유지했으나 선두 광주FC(승점 34·11승 1무 2패)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반 0-0으로 맞선 경남은 후반 8분 티아고의 득점포로 균형을 깨뜨렸다.

티아고는 이광진의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시즌 7호 골을 기록, 마사(대전)와 리그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부천은 후반 29분과 32분 은나마니의 회심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끝내 만회에 실패했다.

◇ 18일 전적
▲안산와스타디움

충남아산 1(1-0 0-0)0 안산 그리너스

△ 득점= 박세직①(전10분·충남아산)

▲부천종합운동장

경남FC 1(0-0 1-0)0 부천FC

△ 득점= 티아고⑦(후8분·경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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