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불을 지른 건 29전승 무패로 은퇴 한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그는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찰스 올리베이라는 마카체프를 꺾기 전 까지는 챔피언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찰스를 건드렸다.
마카체프는 하빕의 친구이자 체육관 동료. 하빕의 아버지가 하빕 보다 몇몇 부분은 더 낫다며 챔피언으로 밀었던 파이터. 하빕은 은퇴 선언 후 이슬람의 코너에서 코치하기도 하는 등 프로모터처럼 활동하고 있다.
마카체프는 지난 해 10월 댄 후커를 꺾고 10연승을 달리며 월등한 기량을 선 보였다. 하빕이 미래의 챔피언 감이라고 말할 만 하다.
하빕의 간접 도발이 계속되자 올리베이라 측이 하빕을 불렀다.
올리베이라는 지난 8일 하빕의 마지막 경기 상대였던 저스틴 게이치를 1회 서브미션으로 잡고 2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맥그리거를 두 번이나 연속해서 이긴 포이리에를 잡은 뒤 여서 그의 실력을 확실하게 평가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전날 계체에서 실패, 타이틀을 박탈 당한 채 옥타곤에 올라 이겼지만 더 이상 챔피언이 아니다.
그래도 승리자여서 챔피언 결정전 우선 선수가 되었고 마카체프와 다리우시 승자와 싸울 가능성이 높다.
하빕은 올리베이라가 마카체프를 피할까봐 도발하는 것인데 올리베이라는 ‘그러지 말고 우리끼리 한 판 붙자’는 것으로 역습했다.
하빕은 은퇴 전 라이트급의 강자들을 모두 물리쳤다. 그러나 올리베이라와는 맞붙지 않았다. 둘과 모두 싸운 저스틴 게이치가 상대 비교치인데 하빕은 2회, 올리베이라는 1회 서브미션 승을 거두었다.
올리베이라의 상승세가 계속되면 하빕도 결코 마음 놓을 수 없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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