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시비옹테크[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31101446058265e8e9410872112161531.jpg&nmt=19)
시비옹테크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360만 유로·약 586억원) 9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정친원(74위·중국)에게 2-1(6-7<5-7> 6-0 6-2)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2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16강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13위·라트비아)에게 1-2(6-4 1-6 6-7<4-7>)로 패한 이후 32연승을 내달린 시비옹테크는 2000년 이후 WTA 투어 단식 최다 연승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2008년 쥐스틴 에냉(벨기에)도 32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00년 이전까지 통틀어서는 1984년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의 74연승이 최다 연승 기록이다.
시비옹테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비너스의 35연승과 동률이 된다.
![정친원[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31101519018965e8e9410872112161531.jpg&nmt=19)
이날 시비옹테크는 2002년생으로 만 19세인 정친원을 상대로 1세트를 내주며 고전했다.
키 185㎝인 정친원은 1세트 게임 스코어 2-5로 끌려가다 5-5까지 따라붙은 뒤 타이브레이크에서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 한 게임도 가져오지 못하고 무너지며 경기 흐름을 시비옹테크에게 내줬다.
경기가 끝난 뒤 정친원은 2세트부터 갑자기 경기력이 떨어진 이유로 생리통을 들며 "내가 남자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2020년 이 대회 우승자 시비옹테크의 8강 상대는 제시카 페굴라(11위·미국)다.
![홀게르 루네[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531101543078195e8e9410872112161531.jpg&nmt=19)
16강까지 큰 이변이 없었던 남자 단식에서는 이날 상위 랭커 2명이 탈락했다.
2번 시드를 받은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가 마린 칠리치(23위·크로아티아)에게 0-3(2-6 3-6 2-6)으로 완패했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 역시 홀게르 루네(40위·덴마크)에게 1-3(5-7 6-3 3-6 4-6)으로 져 탈락했다.
남자 단식 8강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라파엘 나달(5위·스페인),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카를로스 알카라스(6위·스페인), 루네-카스페르 루드(8위·노르웨이), 칠리치-안드레이 루블료프(7위·러시아)의 경기로 펼쳐진다.
2003년생인 알카라스와 루네가 8강에 진출, 1994년 프랑스오픈 이후 28년 만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8강에 만 20세가 되지 않은 선수 2명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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