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원 리조트 PBA 챔피언십’ 4강 대결이 쿠드롱과 사파타, 조재호와 위마즈로 압축되었다. 투어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이상 맞붙은 사이여서 불꽃 튀는 접전이 될 것 같다.

사파타는 크라운대회 결승에선 4-1로 패했다. 월드챔피언십에선 5-3으로 물러났다.
“모든 순간 승리를 위해 준비했다. 최선을 다해 이기겠다”
쿠드롱은 사파타라고 해서 굳이 더 신경 쓰지 않는다. 투어 챔피언십 26연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나 멈추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했다.
“사파타는 훌륭한 선수다. 최선을 다하겠다.”
조재호와 위마즈는 한 차례 맞붙었다. 지난 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 16강전이었다. 조재호가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위마즈는 4강이 두 번째. 그래서 꼭 승리하고 싶다. 조재호라서 특별히 더 이겨야겠다는 생각은없다. 모처럼 잡은 기회니 8강전에서 마르티네스를 꺾을 때처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조재호는 8강전이 마음에들지 않는다. 생각대로 샷이 잘 풀리지 않아 애를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로서 책임감도 있다. 오늘 보다 더 잘해서 이기겠다. 계속 우승 못했더니 기분이 좋지 않다. 꼭 우승하겠다.”
원한 맺힌 싸움. 하지만그것은 진 쪽이고 이긴 쪽은 신경 쓰지 않는다. 전에 이겼던 상대여서 오히려 마음 편할 수 있다.
'어쨌든 리벤지 매치’는 27일 오후 1시에 조재호-위마즈의 경기, 4시에 쿠드롱-사파타의 경기가 열린다. 결승은 밤 9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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