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 기념'으로 자전거 국토종주 1,854km를 완주한 육현철 한국체대 수영 전문교수. [육현철 교수 페이스북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811094650044895e8e941087118222121251.jpg&nmt=19)
그는 지난 5일 충북 충주 탄금대에서 출발, 문경 새재와 이화령을 거쳐 경북 상주에 이르는 120km를 자전거로 돌아 대장정의 마무리를 했다. 국토종주를 달성한 뒤 그는 국토교통부 발행 '그랜드 슬램'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대장정을 마무리하던 때, 동료 교수와 친구, 후배 등이 '육현철 교수 환갑기념 국토종주 자전거, 그랜드슬램을 축하합니다'라는 현수막을 준비해 축하해주었다.
육 교수가 자전거 국토종주를 시작한 건 지난 해 4월이었다. 마침 교수 안식년을 맞아 의미있는 일을 찾다가 자전거 국토종주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춘천 북한강 도로를 질주하며 시작한 국토종주는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은 물론 낙동강 등 4대강과 내륙 자전거 도로를 돌며 계속 이어졌다. 안식년 1년동안 사실상 국토종주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 올해들어선 주말을 이용, 마무리 여정을 소화해 나갔다.
육 교수는 "국토종주를 성공한 것은 제가 비록 60세를 맞지만 아직도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라며 "숨이 턱까지 차오르면 내면 세계를 느끼는 명상에 잠기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어려운 일을 맞아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 한국 최고의 엘리트 체육 육성기관의 한국체대 총장은 한국체육 발전을 위한 막중한 책임을 갖는다"고 강조한 그는 "그 자리는 항상 지혜로운 판단과 실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