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원의 아이언샷.[KL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82717572401544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홍지원은 27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로 1위에 올랐다.
2위 하민송(26)과 정윤지(22)를 3타차로 따돌린 홍지원은 투어 데뷔 2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올해도 퍼팅 부진 탓에 19개 대회에서 10번이나 컷 탈락하며 상금랭킹 82위(5천731만원)에 그쳤다.
홍지원은 1라운드 1언더파 71타를 쳐 7명만 기록한 언더파 스코어 대열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4명의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했는데 이날도 2타밖에 잃지 않는 선전을 펼쳤다.
사흘 동안 버디를 11개나 잡아낼 만큼 빼어난 퍼팅실력을 보였다. 홍지원은 다른 선수와 달리 더블보기 이상 스코어를 한 번도 적어내지 않았다.
홍지원은 2년 동안 톱10 입상이 네 번 뿐인데, 가장 높은 순위가 작년 한화 클래식 공동 3위였다.
정윤지는 5오버파를 치고도 전날 공동선두에서 공동2위로 1계단 내려갔다.
시즌 3승을 올리고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박민지(24)는 4오버파 76타를 쳤지만 공동 4위(6오버파 222타)로 올라섰다.
이날 2오버파로 잘 버틴 임진희(24)와 3타를 잃은 김수지(26)가 박민지와 함께 공동 4위에 합류했다.
전날 홍지원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던 김지현(31)과 김지영(26)은 나란히 8오버파 80타를 쳐 공동 7위(7오버파 223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이날 3라운드에서는 바람까지 더해져 단 한 명도 언더파 스코어를 치지 못했다.
중간합계 스코어 역시 언더파 선수도 한 명도 없어 2000년 이후 KLPGA투어에서 8번째 오버파 스코어 우승자 탄생이 유력해졌다.
2015년 한국여자오픈 때 박성현(29)이 1오버파 289타로 우승한 게 KLPGA투어에서 가장 최근 '오버파 스코어' 우승이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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