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옥문아'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를 엿보았다. 이 날 기자간담회에는 송은이, 김숙, 김종국, 민경훈, 이세희CP, 김진PD가 참석했다. 정형돈은 건강상의 문제로 참여하지 못했다.
멤버들과 제작진은 우선 200회를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이세희 PD는 "처음 시작했을 땐 보는 분들이 편안하면 우리도 편안하게 방송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감사하다"고 말했고 김진 PD는 "믿기지 않는다. 출연한 게스트들에게도 감사하고 더 오랜 시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송은이는 200회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주목 받는 프로그램이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지금도 그렇다. 방송 시간을 옮겨야 한다 그러면 '알겠다'하고 옮겼다. 누구도 '왜 그렇게 해요?'라고 묻지 않는다. 늘 있는 프로그램처럼 자리하게 됐다."고 마저 설명했다.
'옥문아'에서는 출연진 외에도 '탁성PD'가 활약 중이다. 김진 PD는 문제를 내는 목소리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게스트분들도 나를 찾는다. 내가 문제를 내게 될 줄은 몰랐다. 악플도 있었는데 상처 받진 않았고 '코 좀 풀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 캐릭터를 형돈이가 잡아줘서 탁성PD가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옥문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송은이는 "'옥문아'는 심플하다. 문제를 맞춰야 퇴근 할 수 있다. 문제의 구성을 알차게 하는 게 오래 갈 수 있는 방법이다. 기획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CP는 "파일럿 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것은 생존이다. 잘 살아남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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