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강인이 포르투갈과의 조별 리그 3차전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0112410008474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이 벤투호에 16강행 티켓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한국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의 화력이 대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호화 공격진이 포진해 있다.
포르투갈은 이미 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그렇다고 한국전을 대충 치르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포르투갈은 한국을 반드시 잡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르려 한다. 그래야 토너먼트 첫 상대로 브라질을 피할 수 있다.
이강인이 포르투갈의 화력을 무력화 할 주인공으로 기대 받고 있다.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추격하는 첫번째 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0112524101102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이강인은 가나와 경기에서 한 번의 패스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기적 같은 능력을 선보였다.
한국이 0-2로 뒤지던 후반전 12분 교체 투입되고서 1분 만에 조규성(전북)의 추격 골을 돕는 '택배 크로스'를 날렸다.
이를 발판 삼은 한국은 조규성의 2번째 골까지 더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2-3으로 졌지만, 이강인의 능력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통계 서비스 '풋볼 데이터 플랫폼'과 사설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을 보자.
한국은 가나전에서 총 42개의 크로스를 올렸다. 그중 약 5분의 1인 8개가 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왔다.
또 한국이 기록한 20개의 슈팅 중에서 3개를 이강인이 쐈다. 모두 날카롭고 위협적이었다.
이강인은 23개의 패스를 시도해 22개를 성공시켰다. 패스 성공률이 95.7%다.
후반 46분 교체 투입된 수비수 권경원(100%·9차례 시도)을 제외하면 이날 출전 한국 선수 중 최고다.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 손흥민(왼쪽)과 이강인이 밸런싱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0112573606557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이강인은 '플레이메이커' 역할에 수비까지 적극 가담한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수비와 플레이 메이킹 부담을 덜고 골사냥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강인의 특급 배송 크로스를 가나전 선제골을 맛본 조규성의 능력치도 높아질 수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정규리그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 중 도움 2개가 프리킥이나 크로스를 받은 '스트라이커' 베다트 무리키의 헤더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 한 방으로 스트라이크에게 곧바로 연결하는 기막힌 재능의 소유자다.
이강인과 조규성의 '합작골'이 포르투갈전에서 또 다시 기대되는 이유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실력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 스타일에도 잘 녹아들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은 것도 이강인의 포르투갈전 선발 출장 가능성을 높인 이유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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