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예빈. [KL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16174432009925e8e9410871423888254.jpg&nmt=19)
아마추어 골퍼 곽예빈(23)은 16일 베트남 호찌민 인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퍼시픽링크스 PLK 챔피언십 with SBS Golf(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퀸튜플보기와 트리플보기 각 1개씩에 더블보기 2개 그리고 보기 6개를 쏟아내며 17오버파 89타를 쳤다.
이번 대회는 매 라운드 18홀 기준 파(PAR) 수에서 16오버파 이상 기록 시 자동 컷오프(Cut-off) 된다는 규정(일명 88타룰)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17오버파를 기록한 곽예빈은 2라운드에 나가지 못하고 자동 컷오프됐다.
이날 신인 황유민(19), 김소이(28)와 함께 10번홀에서 경기에 나선 곽예빈은 첫 홀에서 보기를 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11번과 12번홀을 파로 넘겼으나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나왔고 이어 13번홀(파3) 보기 그리고 이어진 15번홀(파4)에선 트리플보기를 했다. 7오버파까지 치솟은 곽예빈은 전반 마지막인 18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44타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2번과 3번(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더니 6번홀(파5)에선 쿼드러플보기(4오버파)로 무너졌다.
그러나 9번홀에서도 더블보기를 하면서 자동 컷오프됐다.
곽예빈은 경희대학교 골프산업학과에 재학 중인 아마추어 선수로 골프방송이나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마추어 정규 대회에서 입상권 이상의 성적을 거둔 적은 없고 이번 대회는 스폰서 추천을 받아 참가했다.
하지만 프로 선수와 기량차를 보이며 2023시즌 1호 자동 컷오프 선수가 됐다.KLPGA 투어가 16오버파 자동 컷오프 규정을 둔 것은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하기 위해서다.
이 규정은 1부 격인 정규 투어는 물론 드림(2부)와 점프(3부) 투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가장 최근 나온 자동 컷오프는 7월 맥콜 모나파크 오픈 1라운드에서 박사과(27)가 16오버파 88타를 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호치민시티=김학수 기자]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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