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황소 황희찬[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050910360798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황희찬은 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22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전반 5분만에 선제골에 관여하며 울버햄프턴의 3-0 완승에 징검다리를 놨다.
골지역 오른쪽에서 로빙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주춤하는 동작으로 수비수의 경합 타이밍을 빼앗은 뒤 중앙에서 쇄도하는 동료를 겨냥해 땅볼 크로스를 넘겼는데, 이게 조엘 마티프의 다리를 맞고 골대로 향했다.
황희찬은 리버풀을 상대로 개인 통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뛰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잘츠부르크 3-4 패)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 경기는 황희찬의 이름이 유럽 무대에 더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자책골 유도하고 기뻐하는 황희찬[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050911000865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올 시즌에는 울버햄프턴의 일원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 나서 리버풀을 상대로 승부를 재경기로 넘기는 2-2 동점골을 뽑았다.
황희찬은 돌파를 시도하다가 멈추고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이어 오른쪽 허벅지 뒷 부위(햄스트링)를 잡고 쓰러졌다.
황희찬은 최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팀 내 입지를 넓혀나가던 차여서 매우 아쉬운 결과다.
로페테기 감독은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황희찬에게 나가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부상으로 그라운드 빠져나오는 황희찬[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0509112202284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황희찬은 2022 카타르 월드컵때에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오른쪽에 문제가 생겼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나온 크레이그 도슨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26분에는 트라오레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후벵 네베스의 슈팅으로 3-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울버햄프턴은 15위(승점 20)로 올라섰다. 강등권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18위(승점 18) 에버턴과 격차는 승점 2로 아직 불안하다.
올 시즌 매우 부진한 리버풀은 10위(승점 29)에 자리했다. 리버풀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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