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달러 뿌리친 폰트가 '사라졌다'?...시범경기 등판 '전무'+샌디에이고 트리플A 로스터에도 없어

장성훈 기자| 승인 2023-04-01 09:12
SSG 시절 윌머 폰트
SSG 시절 윌머 폰트
SSG 랜더스 출신 투수 윌머 폰트(33)가 사라졌다.

폰트는 지난 1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스프링트레이닝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당시 "폰트는 스프링트레이닝에서 로스터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폰트는 스프링트레닝에 나타나지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가 치른 시범 경기에 단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마이너리그 선수 이동 현황에도 그의 이름은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폰트와 계약후 그를 트리플A 팀인 엘파소 치와와스에 배당했다.

하지만 엘파소 로스터에도 폰트의 이름은 1일(한국시간) 현재 없다. 전 KIA 출신 애런 브룩스와 프레스턴 터커는 있다.

폰트는 2021년과 지난해 SSG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28경기에서 184이닝을 던져 13승6패, 평균자책점 2.69의 호성적을 올렸다.

SSG는 폰트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그는 한국시리즈 우승 후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구단에 전하며 재계약 오퍼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SSG와 재계약했다면 총 200만 달러를 챙길 수도 있었다. 2022년 그는 150만 달러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겠다며 거금을 뿌리친 폰트는 그러나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 샌디에이고는 물론이고 엘파소 부상자 명단에도 그의 이름은 없다.

현재로서는 샌디에이고가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폰트와 계약을 해지했을 가능성도 있다.

폰트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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