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 날리는 박혜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61733540894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박혜준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84야드)에서 진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그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노승희를 1타 차이로 누르고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차지했다.
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19m 옆에 정확히 붙이며 첫 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4)에서도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공을 홀 앞에 정착시키며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반면 3라운드까지 박혜준과 1타 차 2위였던 노승희는 전반에만 보기 3개를 기록하며 뒤처졌다.
2위 그룹과 5타 차까지 격차를 벌린 박혜준은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전반 나머지 홀에서 추가 버디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타수 손실 없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먼저 경기를 끝낸 이다연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박혜준과의 격차를 1타로 줄였다.
또한 박혜준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 노승희는 18번 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박혜준은 흔들리지 않았다. 18번 홀에서 0.3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환성을 올렸다.
호주에서 주니어 시절을 보낸 박혜준은 2021년 8월 KLPGA 투어에 입회했으나 이듬해 시드를 상실하고 2023년 드림투어(2부)에서 활약했다.
우여곡절을 겪은 후 작년 정규투어에 복귀한 박혜준은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했고,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에는 부진한 성적을 보이다가 지난달 29일 끝난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첫 톱10 성적인 공동 7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그는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순위를 49위에서 22위로, 상금 순위를 36위에서 12위(3억2949만4856원)로 끌어올렸다.
![환한 미소의 박혜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61735180505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올 시즌 1승을 기록한 방신실은 11언더파 277타로 유현조, 서교림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김효주와 최혜진은 모두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KLPGA에서 3승을 올려 다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예원은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48위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타이기록(23언더파 193타)을 작성한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6언더파 282타 공동 28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7언더파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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