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빈은 8일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여자단식 64강에서 두호이켐(홍콩)을 3-2(9-11 11-8 11-6 8-11 11-4)로 역전 제압하며 본선 1라운드를 돌파했다.
흥미롭게도 두호이켐은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과 복식 파트너를 맺은 선수다. 32강에 오른 신유빈은 히라노 미우(일본)와 안드레아 드라고만(루마니아)의 승자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하지만 2게임부터 신유빈다운 경기력이 나왔다. 4-4 동점 상황에서 공격 강도를 높여 7-6으로 치고 나간 뒤 11-8로 가져가며 균형을 맞췄다.
신유빈은 3게임에서도 8-6 상황에서 3점을 연달아 따내며 11-6으로 승리해 게임 스코어 2-1 우위를 점했다.
4게임을 놓친 신유빈은 5게임에서 결정적인 힘을 발휘했다. 강력한 드라이브 공세로 6-2, 9-3까지 벌린 뒤 11-4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달성했다.
한편 신유빈은 복식에서는 단식 맞수였던 두호이켐과 팀을 이뤄 16강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또한 혼합복식에서는 WTT 류블랴나와 자그레브 대회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다시 호흡을 맞춰 16강부터 첫 경기에 나선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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