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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번복한 폴란드 골키퍼, 바르셀로나 3관왕 이끌며 2027년까지 재계약

2025-07-08 10:11:54

슈쳉스니와 계약 연장 소식을 전한 바르셀로나
슈쳉스니와 계약 연장 소식을 전한 바르셀로나
FC바르셀로나의 35세 폴란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가 클럽과의 동반 여정을 지속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슈쳉스니와 2027년 6월 30일까지 2년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1990년생인 슈쳉스니는 폴란드 대표팀에서 84차례 A매치를 소화하며 월드컵 2차례, 유럽선수권대회 4차례 출전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클럽 차원에서도 500경기를 넘나드는 출전 기록을 쌓은 노련한 골키퍼다.
흥미로운 점은 슈쳉스니의 바르셀로나 합류 과정이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2023-2024시즌을 마감한 뒤 가족과의 시간 확보를 위해 작년 8월 현역 은퇴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바르셀로나의 주력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면서 클럽이 긴급 보강에 나섰고, 슈쳉스니는 이들의 러브콜에 응답해 은퇴 선언 2개월 후인 작년 10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착용하고 피치에 복귀했다.

당초 계약은 2024-2025시즌 종료까지였으나, 슈쳉스니의 활약상이 클럽 수뇌부를 만족시켰다. 그는 라리가 15경기를 포함해 총 30경기에 나서며 14차례 클린시트를 작성했다.

특히 한지 플리크 감독 체제 첫 해에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슈퍼컵을 시작으로 국왕컵, 라리가까지 석권하며 국내 3관왕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슈쳉스니의 경험과 안정적인 플레이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라이벌 에스파뇰의 주안 가르시아를 영입했지만, 슈쳉스니와의 재계약을 통해 골키퍼 라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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