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를 잡아내고 기뻐하는 성유진.[KL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60119414901635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성유진은 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6언더파 66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2년차 최예본에 3타 뒤진 공동 13위에 오른 성유진은 타이틀 방어를 향해 순조로운 첫걸음을 내디뎠다.작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성유진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제패로 상승세를 탔다.
성유진은 1년 전에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되살린 듯 버디를 5개나 잡아냈다.
그린을 놓치고 3m 파퍼트를 실패한 1번 홀(파4)과 25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적어낸 13번 홀(파3)이 아쉬웠다.
또 성유진은 "잘할 수 있다고 자기 최면을 걸고 있다"고 투지를 보였다.
성유진과 함께 경기한 가장 강력한 경쟁자 김효주도 똑같이 3언더파 69타를 써냈다.
김효주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장염으로 그동안 고생해서 몸무게가 3㎏ 빠졌다는 김효주는 "3주 만에 경기다. 오랜만에 나온 대회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면서 "아이언이 나쁘지 않았고, 퍼트도 괜찮았다. 느낌이 좋아서 안 썼던 퍼터를 처음 갖고 나왔는데 괜찮았다"고 말했다.
![김효주의 페어웨이우드 샷.[KL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60119421703169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최혜진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혜진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치렀다.
최근 샷이 흔들렸다는 최혜진은 "그동안 방어적으로만 경기했는데 좀 더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밝혔다.
신인이던 작년에 상금랭킹 83위에 그쳐 시드전을 다시 치러야 했던 최예본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 2년차 돌풍을 예고했다.
최예본은 10번 홀(파5)에서 50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샷 이글의 행운도 누렸다.
겨울 전지훈련에서 고장 났던 드라이버 스윙을 바로 잡아 장타력을 되찾았다는 최예본은 "욕심내지 않고 우선 컷 통과, 그리고 아직 못해본 톱10 입상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정연주, 이세희, 전우리, 전예성, 이지현 등 6명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에 포진했다.
이가영, 유효주 등이 4타를 줄여 공동 8위에 올랐다.
중학생 '장타소녀' 오수민과 신인왕 레이스 1위 김민별도 3언더파를 적어냈다.
허다빈은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했지만, 부상이 걸리지 않아 타수를 2타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허다빈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보태 3언더파를 쳤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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