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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골프 첫날 '낭중지추'

2023-06-15 17:41:55

김민솔의 티샷.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김민솔의 티샷.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골프 국가대표 김민솔(수성방통고 2년)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프로들을 제치며 '아마 돌풍'을 예고했다.

15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민솔은 4언더파 68타를 치며 6언더파 66타를 때린 홍정민과 5타를 줄인 이예원에 이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작년까지는 상비군 신분으로 한국여자오픈에 나오지 못했던 김민솔은 "꼭 나오고 싶은 대회였는데 첫날을 잘 쳐서 기분 좋다. 잘 마무리하고 싶다"면서도 "아마추어 1위가 목표인데 등수보다는 최근 (아마추어) 대회에서 이어지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는 김민솔은 "우승 생각은 부담이 되니까 하지 않겠다. 한 타 한 타 집중하면 상위권에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석 달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에 도전하는 김민솔은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근력보다는 가동성을 늘리고 코어 단련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코스 특성에 맞춰) 아이언 정확도와 탄도 높이기 등을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렸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김민솔은 8언더파를 몰아치고 선두에 나섰고, 2라운드에서도 2타차 2위에 올랐다. 최종일에 1타를 잃어 공동 10위로 마쳤지만 아마추어 선수로는 단독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78㎝의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시원시원한 장타로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김민솔은 이날도 30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 샷을 때렸다.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김민솔은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16번 홀(파5)에서는 318야드를 날아가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군 뒤 195야드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을 거의 그린에 올려 가볍게 버디를 챙겼다.
18번 홀(파4) 3퍼트 보기로 주춤했지만 1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쉽게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한 김민솔은 4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283야드, 295야드의 장타를 터트리며 1타씩 더 줄였다.

9번 홀(파4)에서 또 한 번 3퍼트 보기로 홀아웃한 게 아쉬웠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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