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토트넘의 새 사령탑에 오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8일 임대 신분으로 뛰었던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완전 영입한 데 이어 취임 이후 두 번째 계약으로 비카리오를 선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주장이자 '1번 골키퍼'인 위고 로리스(36·프랑스)의 후계자 성격으로 비카리오를 점찍었다. 로리스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다.
2013년 우디네세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한 비카리오는 2014년 8월 세리에D(4부리그) 폰타나프레다로 임대됐고, 2015년 역시 4부리그 클럽인 베네치아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9년 전 이탈리아 4부리그부터 시작해 마침내 EPL에 입성한 비카리오는 "정말 흥분된다. EPL 최고 구단 가운데 하나인 토트넘에 오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런 기회가 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EPL에서 뛰고 싶었다. 정말 짜릿하다"라며 "세리에A와 EPL은 다른 점이 많은 만큼 빨리 적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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